깜박 잊고 있었던 티스토리 2009 탁상 달력 이벤트에 응모합니다. ^____^
에 본 이벤트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1월
고운 소금 같이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아직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 위에 발자욱을 남기고 사진을 찍었죠. 갓 내린 눈을 밟았을 때의 뽀드득 뽀드득 하는 소리와 느낌.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죠.
겨울밤에 군고구마/찐고구마와 함께 즐겨 먹는 귤이 들어있는 상자 위에도 눈이 쌓였네요.
이 때의 귤은 유난히 싱싱(?)했다고 합니다.
김치통과 깨끗이 씻어 놓은 음식물 쓰레기 통에도 눈이 수북이 쌓였네요~♬
계속 보고 있으니 어렸을 적에 시골에서 많이 보던 장독대에 쌓인 눈이 연상되는 군요.
5월
날씨 좋았던 5월. 대전의 한 식목원에서 찍은 구름의 모습입니다. 마치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양의 구름이 인상 적이어서 찰카닥 찍었었죠. 왼쪽 구름을 잘 보면 무지개도 보인답니다.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과제로 내준 "식물 기르기"의 일환으로 3개월 동안 돌봐줬던 방울 토마토의 꽃 사진입니다. 허브가 아니지만, 식물을 방안에서 기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날이 갈 수록 쑥쑥 자라나는 식물의 모습이 어찌나 대견스럽고 신기하던지!!! 프린x스 메이커의 아버지들의 마음도 이렇겠죠? ^^;
드디어!!! 방울토마토의 결실이 발갛게 잘 익었습니다. 작은 화분에서 자라 물 이외에는 변변찮은 거름도 못준 곳에서 시장에서 파는 것과 같은 싱싱한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어쨌냐구요? 잘 닦아서 먹었죠[...] 사먹는 것과 맛은 똑같더군요~
구름 사진을 찍었던 수목원에 있던 활짝 핀 개망초입니다. 흔히 계란후라이 꽃, 계란꽃으로 불리고 있죠. 저렇게 이쁜 꽃에 왜 욕할 때 많이 사용하는 '개'가 들어가 있나 궁금했는데, 구글링해보니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막 자라나는 특징 때문에 농사를 망치거나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아 개망초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갑천의 좌우에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거나 야유회를 할 수 있는 넓은 풀밭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는 정기적으로 공연, 야유회 등의 행사를 하곤 합니다. 한창 똑딱이를 가지고 놀러다닐 때에 마침 정기 행사 중에 행글라이더를 타는 장면을 운 좋게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디카의 작은 액정으로 확인할 때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특정 부분을 잘라내고 액자효과를 주니 제법 멋스럽더군요. ^^
슬슬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서 나무들은 생존을 위해 붉게 물든 나뭇잎을 똑똑 떨어뜨립니다. 그렇게 생존을 위해 밀려난 낙엽이기에 우리를 이렇게 쓸쓸하게 만드는 걸까요 ;ㅅ;
그래도 이렇게 알록달록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낙엽은 아직 양호합니다~ 푹신푹신하고 예쁜 낙엽 길을 걷는 것은 겨울에 눈길을 걷는 것과는 다른 맛이 있죠~♬
11월
시간이 흘러흘러, 알록달록한 낙엽 중에서 일부는 소녀에게 선택받아 책갈피가 되거나, 나머지는 빗자루에 쓸려갑니다. 그렇게 한층 스산해진 거리에 남아 있는 낙엽은 아직 치워지지 않았거나, 끈질기게 나무에 붙어있다가 추락한 낙엽입니다. 수분이 쫙 빠져서 바람부는 대로 굴러다니는 낙엽을 보는 솔로들의 마음은 점차 타들어갑니다. 으허헝 ;;ㅅ;;
12월
본격적인 추위가 몰려오는 12월에는 따뜻한 집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1년이 끝나가는 시기인 만큼 연말 결산도 하고, 일기도 쓰고, 내년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비록 작심삼일 이라도 계획을 세우는 순간 만큼은 정말 뿌듯하죠;
...이상 상황 재연에 곰병장이 수고해 줬으며, 소품은 깔깔이와 수양록이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