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더운 여름, 남자를 위한 Cool한 향수 :: 포르쉐 디자인 Summer Ice뜨더운 여름, 남자를 위한 Cool한 향수 :: 포르쉐 디자인 Summer Ice

Posted at 2010/08/23 23:55 | Posted in 무엇이든 리뷰/사용기

본 시향기는 “The ESSENCE by PORSHE DESIGN 향수 체험단” 활동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1. 사용기를 작성하며…

그동안 다양한 전자기기들을 사용해보면 사용기를 남겼지만, 향수에 대한 사용기를 남기는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남성용 향수라는 것은 남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온 제 인생사 (남중/남고/공대/군대 등등)에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재밋는 경험을 선사한 Porshe Design 담당자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

2. Summer Ice 외관

체험단에 선정된 후, 리본으로 마무리된 깔끔한 종이가방에 담긴 노트와 Summer Ice 향수를 받았습니다. Summer Ice가 들어있는 은색 종이상자가 참 시원해 보입니다. 아, 그리고 스프링노트는 잘 사용할게요~

[출처] [이벤트 발표]Porshe Design 체험단 당첨자 발표|작성자 Sarah

은색 상자 하단을 보니 뭔가 생소한 문자가 보입니다. Eau de toilette for Men?  Eau는 물이고, toilette 은 화장실이니……남자가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이라는 의미일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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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보니 오드뚜왈렛 (Eau de toilette)은 알코올에 5~7%의 향료를 부향시킨 향수를 가리키는군요. 오드뚜월렛 타입의 향수는 향이 엷고 신선하며, 스프레이 타입이라 대중적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저같은 향수 초보자에게 딱! 어울리는 향수네요 ^^

상자를 열어보면 정말 빙하를 똑 떼어놓은 듯한 시원한 향수병을 볼 수 있습니다……죄송합니다. 실제로는 빙하보다는 자주먹던 소다맛 아이스바가 떠오릅니다. 뭐, 둘 다 시원하니 상관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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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 바닥에는 4개의 부드러운 지지대가 붙어있습니다. 향수병을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의 충격을 줄여주네요. 다만 오래 사용하면 떨어져 나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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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뚜왈렛 (Eau de toilette)답게 스프레이 형식으로 되어 있는 향수병. 살짝 튀어나온 네모 부분을 손으로 꾹 눌러주면 앞의 구멍으로 적당량이 분사됩니다. 향수병과 분사노즐 부분은 정말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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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ummer Ice 시향기

 Summer Ice 처럼 알코올이 함유된 향수는 시향하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향수병을 열거나, 뿌린 직후에는 자극적인 알코올 냄새가 후각을 마비시켜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티슈 등에 향수를 뿌린 뒤, 알코올을 날려보낸 뒤 시향해야 한다고 합니다. 최적의 시향 시간은 인간의 후각이 민감해지는 초저녁 이후가 좋다고 합니다. (출처 : 향수 사용법)

 그리고 알코올을 날려버린 이후라고 해도, 체취와 향수의 온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공기 중에 전달된 향을 맡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몸에 묻은 Summer Ice 향을 맡아보니……뭔가 달착지근함에 느껴졌습니다. (내 몸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 +_+)

 직접 시향해보니, 으아아아~~ 정말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날, 시원한 빙하를 만난 것 같은 시원함과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아는 단어로 표현해보자면 치약향 나는 남성용 스킨이랄까요? ^^;;; 하지만 그런 싸구려 냄새는 절대!!! 아닙니다.

 맡으면 맡을 수록 온몸에 활기가 생기는 그런 신선한 향입니다. 향도 진하지 않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아, 그렇다고 남발하지는 마세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사용자 본인이 두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제 체취와 섞인 Summer Ice는 타인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해지네요. 일주일 동안 실험실에서 사용해봤는데, 역시나 같은 남자들은 향수 냄새를 잘 인식하지 못하더군요;  확실한 반응을 보기 위해서는 사람 많은 대로에 나가 프리허그라도 해야 할까 봅니다; 아니면 어여 여친을 만들어서 만날때마다 껴안아야 겠습니다. ㅜㅜ


4. Q & A

남자 향수만 7년간 사용해온 향수의 달인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몇 가지 질의응답을 정리해봤습니다. 친구야 고맙다!

1) 향수를 냉장보관 해도 되냐? 그럼 더 시원할거 아냐. > 아, 이건 어디서 들은 건데 말야. 향수보관의 최적온도는 12~15도로,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면 향수의 결정이 분리된다나?  화장품 냉장고 살거 아니면 그냥 서늘한 곳에 보관해라. ……이미 냉장고에 넣어놨으면 얼른 꺼내와 –_-;

2) 80mL라고 했는데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 > 여름 향수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2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3) TV나 영화에서 보면, 손목에 뿌린 다음 목에도 문지르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거야? > 손이나 목에 보면 맥박이 뛰잖아? 거기에 향수를 뿌려두면 맥박의 뜀에 따라 공기의 진동이 발생하고, 향수가 자연스럽게 공기 중으로 퍼진다. 그 효과를 노리는 거지.

4) 그럼 그 두 군데에만 뿌리면 돼? > 음……인간의 후각이란 게 말이지. 아침에는 살짝 민감하다가, 나머지 시간에는 둔감한 채로 있다. 그러다가 저녁이 되면 굉장히 민감해지지. 너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향수 범벅이 된 사람 근처에는 가기 싫을 거 아냐. 그리고 향은 아래에서 위로 서서히 올라가는 특징이 있지. 그래서! 난 아침에는 발목이나 허벅지, 배꼽 근처에 뿌려둔다. 그러면 향이 서서히 올라와서, 오후 4~6시쯤 되면 체취와 섞인 자연스런 향을 느낄 수 있지. 좀 더 신경쓸 때에는 손목과 목에서 뿌리고 말야.

5) 다른 곳에는 안 뿌려? > 사람에 따라 머리나 옷에도 뿌리는데……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머리에 뿌릴 경우에 땀냄새, 머릿기름 냄새와 섞이면 악취날 수 있다. 그리고 옷에 잘못 뿌리면 얼룩 남아.


5. 같이 읽으면 좋은 글

   향수 리뷰를 작성하면서 인터넷에서 찾은 몇 개의 글을 링크합니다. 향수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1) 센스있는 그대… 아름다운 향수…

   2) 냄새에 탐닉하는 특별한 이유

   3) 여자들이 향수를 뿌리는 네 가지 이유와 심리

   4) 여름 향수, 똑똑하게 잘 쓰는 법

   5) 화장실에서 쓰는 물?! 오드뚜왈렛

2010/08/23 23:55 2010/08/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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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초님의 멋진 후기 감사드려요~^^ 남중/남고/공대/군대를 다녀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꼼꼼하게 잘 작성해 주셔서 정말 감동이에요~ㅠㅠ 학교에서 멋진 포르쉐 향기를 내뿜으며(?) 파초님의 매력을 발산하시길 ㅎㅎ 다시 한 번 후기 감사드려요~!!! ^ㅇ^
    • 파초
      2010/08/24 20:21 [Edit/Del]
      남남남남으로 채워져있는 생활과 꼼꼼함은 무슨관계가~ ^^; 더 재밋있는 시향기를 작성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감동하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그럼 나중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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